ccs toys 라젠간

ccs toys 라젠간

#ccs toys 라젠간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악당이자, 보스며, 히로인인 니아의 아버지인 로제놈의 기체.

꼭 한번 보라며 애니를 섭렵한 친구가 추천해 준 애니였는데,

충격적인 합체, 충격적인 죽음, 열혈로 성장하는 주인공에,

점점 갈수록 말도 안 되는 방대한 스케일에 정말 매료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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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처음으로 ccs toys 제품을 만져봤는데, 

첫째로 가성비 있는 구성으로 드릴만 22개, 이펙트 파츠, 대좌, 스탠드까지.. 뭐가 더 필요한가 싶은 구성이었다.

둘째로 합금률, 관절 강도, 풀도색 등등 기본 소체의 완성도가 높다.

셋째로 원작에서 에반게리온 처럼 얇쌍한 느낌은 아니라, 호불호가 있을순 있지만,

적당한 리파인으로 크게 거부감이 들진 않는다.

가성비와 완성도 둘 다 잡기가 쉽지 않은데, 이 정도만 해도 왜 ccs 제품들이 인기인지 알 수 있었다.

다만 몇 가지 허술한 점도 없진 않다.

손파츠는 멍텅구리 손 마냥 커보이고, 조형 디테일도 건프라 HG급 보다 못한거 같다.

그리고 이펙트 파츠가 연질인데, 그 위에 드릴을 꽂다보니, 당연히 고정력이 그리 좋지 못했고,

대좌도 크고 빈 공간이 많은데, 안쪽에 좀 기믹을 심어서 드릴을 수납할 수 있게 한다던지..

그런 자잘한 재미가 있는 기믹들이 전혀 없다는 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