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합금 라이거제로

초합금 라이거제로

#초합금 라이거제로

반다이의 초합금과 타카라토미의 완구 조이드의 합작이 나온다 했을 때,

이게 과연 잘 나올 수 있을까? 했습니다.

왜냐면 조이드는 실제로 움직이는 완구였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정체성을 초합금이 다 채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예약을 해놓고도 끝까지 긴가민가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잘 만들었네요.

합금률, 래칫관절, 조형 도색 디테일, 2023년 최근 만져 본 초합금 제품들 중에서는 으뜸일 듯?

이런 품질로 공룡들이 나오면 엄청날 것 같네요.

다만 구성에 있어서, 스탠드에 좀 더 공을 들여서 아머 탈착시 거치 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면..

아마 200% 만족했을 텐데.. 살짝 아쉽군요.

그 외 아머를 반만 장착해도 되지만, 아머를 모두 장착해도 소체의 살벌한 디테일들이 잘 보여서 좋습니다.

꼬리는 연질 파츠 하나로 구성된 게 아니라, 자쿠 2.0의 구슬꿰기처럼 비늘 하나하나 꿰서 안에 철사가 들어 있는 방식입니다.

합금 포인트들도 재밌는 게, 금색 이빨, 발톰, 어깨 관절, 고관절, 몸통, 팔다리의 곳곳에 합금을 써서, 

아머를 탈착 한 소체 무게만 700g이 넘는 걸로 알고 있고, 상당히 묵직합니다.

뭔가 로봇괴수 같은 느낌도 들어서, 메카고지라, 집시데인저 같은 것과도 곧잘 어울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