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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그렛2 미니

타이토 이그렛2 미니,

(네오지오 미니 패드)

타이토 이그렛2 미니

미니 복각 시리즈 가장 비싼 가격으로 발매되었으나,

일마존 가격도 많이 내렸고, 엔 환율도 9.5 정도라, 소비세 빠지고 배송비 더해도 14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같이 발매되었던, 트랙볼 패드나, 조이스틱, 패드 들 가격은 여전히 가격대가 높다.

그러나..

마치 진화의 단계를 보는 것처럼, 네오지오 미니의 작은 화면과 어설픈 스틱과 버튼 조작감, 전체적인 크기는, 

제대로 즐기기에도 부족했고, 패드를 사용해야만 그나마 할만한데, 

(실제로 네오지오 CD를 가지고 있었기에 정확히 기억하는데, 느낌이 완전 다른 패드다.)

(8방향으로 움직일 때마다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고, 꽤 조작감이 괜찮아서 킹오파 96에서 웬만한 콤보 기술들을 쓰곤 했던 기억이..)

(여담으로 네오지오CD를 산 이유도 기억이 나는데, 킹오파96 팩 하나 살 가격이 네오지오CD 기계값 보다 쌌고,)

(킹오파96 CD 값도 5만원 선으로 그 당시엔 상당히 싼 가격이었다.)

(물론 새턴으로 킹오파 시리즈가 나오기 전까지는..)

여하튼..

바탑형 미니 게임기에 패드를 연결해서 쓴다는 건..

사실 그러면 바탑형 미니로 나온 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었다. 

아스트로시티 미니에서 화면이 많이 잘리긴 하지만,

네오지오 미니 보다  2배 정도 커진 화면에 산와 스틱, 버튼과 기기 자체의 퀄리티를 많이 끌어 올려서 

실제로 플레이하기에 나쁘지 않았다.

이그렛2미니는 아스트로 시티 미니에서 한 단계가 아니라 두 단계 이상 끌어올렸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 정도 되면 추억에 사는 게 아니라, 진짜 할만한 게임기가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 UI부터 빠릿빠릿하고, 바로 데모를 보여주는 등,

간단한 게임 설명 등을 보여주는데, 성의가 보인다.(한글화가 아닌 게 아쉽다..)

볼록 튀어나온 화면은 옛 감성을 지키면서도, 꽉 찬 화면에 화질도 좋고,

화면 회전 기능으로 종스크롤 슈팅 게임하기에도 기가 막힌다.

그러나 스틱 가이드 변경 기믹은 오해할만한 소지가 있었다.

흔히 알고 있는 4각, 8각 가이드 변경이 아니라,

4는 대각선은 입력이 안 되는 십자 가이드로 변경되어, 4방향을 말하고,

8은 흔히 스틱에 쓰이는 4각 가이드로 변경되어 8방향을 말한다.

왜 굳이 4는 십자 가이드를 쓴 건지 보니, 게임에서 정확히 십자로만 입력을 받는 게임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땅따먹기 같은 게임들은 4 십자 가이드로 변경을 해야 할 만하다.

즉 이런 몇몇 게임들 때문에 이런 기믹을 넣었다는 건데.. 세심함에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