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이드 프라임 리마스터, 버디미션 본드

메트로이드 프라임 리마스터,

버디미션 본드,

노 모어 히어로즈3,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트릴로지.

#메트로이드 프라임 리마스터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긴 큐브 시절 게임이 리마스터 발매 되었습니다.

그때는 당연한 거긴 했지만, 요즘에 비하면 많이 불친절한 세이브 포인트로 인해..

처음 탈출씬에서 줄을 쏴서 건너는 부분을 이해를 못 해서.. 수없이 봐왔던 시작 인트로 영상을..

지금 와서 한글화로 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지 않을 수 없군요.

그땐 게임책 공략집을 종종 사모았지만, 군대 시절과 겹쳤..ㅠㅠ

엑박의 헤일로를 접하기 전, 아마 최초의 콘솔 FPS를 접했던 저로써는..

단순히 총을 쏘는 게 아닌 어드벤처에 가까운 퍼즐 및 길 찾기와 3D 멀미는 그때는 절망적이었습니다.

어쨌는 지금에 와서 이 게임을 제대로 다시 해보니, 웬만한 대작 게임들보다 재밌군요.

---------------------------------------------<클리어 후기 추가 리뷰>-----------------------------------------------

 일단 1080P TV 모드 추천. 

특히 눈 내리는 지역 처음 도착 했을 때 느낌이 환상적으로 스위치 게임 맞나 싶었고,

마치 엑박의 헤일로 리마스터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게임의 큰 틀은 FPS를 많이 벗어난 1인칭 어드벤처에 가까워, 조인족이 숨겨놓은 12개의 아티팩트를 찾는 것이 임무이며,

모두 찾아야만 마지막 보스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모두 찾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진행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얻게 되는 것도 있지만, 그외의 아티팩트들은 

탐색을 하다보면 간혹 아티팩트 관련 힌트들도 입수하게 되고, 

그러면 아티팩트 자리에 ??? 에서 이름이 나오며, 힌트가 공개되고, 그 힌트로 아티팩트를 찾는 것인데..

결국 힌트를 찾는 것도 탐색, 그 힌트로 아티팩트를 찾는 것도 탐색, 

다음 길로 가는 기믹을 찾는 것도 탐색,  꽁꽁 숨겨진 미사일 소지수, 에너지 탱크 찾는 것도 탐색,

적, 보스 약점을 알아내는 것도 탐색. 

결국 이 정도까지 해야 되나 싶을 정도로 탐색을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게임 플레이 편의성이 없긴 하지만, 그걸 스위치라는 콘솔이 엄청난 장점으로 작용한 점도 있습니다.

세이브를 못해 진행을 계속해야 되는 상황에 게임을 그만둘 수 없으니, 그때는 슬립 시켜놓고 하면 되니깐요.

더군다나 메트로베니아 장르 특성상 한번 손 놓고 있다가는 기억이 안 나 다시 진행하기 힘든 점이 있으나,

슬립에서 켜면 바로 이어할 수 있으니, 요즘엔 게임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는데,

본의 아니게 집중도 있게 플레이해서 엔딩을 보았습니다.

아이템 100% 클리어하면, 사무스 서비스샷과 후속작 관련된 짧은 쿠키영상이 나오는데,

후속작도 리마스터되면 필히 해봐야 될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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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미션 본드

먼저 체험판을 해보고 괜찮은 거 같아 사야지 했었다가 이번에 덤핑 되어 구매했는데, 

만화책을 보는 듯한 연출에 한글화도 잘되어있고, 그림체도 좋다. 역전재판 비슷하게 추리로 푸는 게임으로,

좀 조용히 차분하게 단편 단편 즐기기 좋은 게임 같습니다.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트릴로지

DL로 사야지 하다가 항상 밀린 게임인데, 이게 벌써 3편까지 나왔고,

한글화에 트릴로지 패키지까지 발매되었습니다만, 한시 한정인지 모르겠으나 역시나 덤핑가로 구매.

원작은 닌텐도 온라인 패미컴에 수록되어 있고, 본 작은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탱크를 타고, 내리고, 모험을 한다는 점에서 해모수가 추억되고,

맵 탐색을 한다는 점에서는 메트로베니아 장르를 닮고 있다.

도트 그래픽의 향수와 의외의 수작으로 재밌는 게임.

패키지판 한정으로 음성이 수록되었고, 1,2의 모든 DLC와 업데이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 3편이 나올 시점에 트릴로지가 발매되어서인지, 3편은 업데이트가 필요함.)

#노 모어 히어로즈 3

잔잔한 지브리 애니처럼 나오다가 끝에는 원펀맨 같은..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전개로 다 죽여버리고..

노모어히어로즈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는데.. 흠.

찰진 욕 극악무도 잔인함과 개그가 버무려지고,

게임, 영화, 애니, 특찰물등.. 무차별 패러디로 끝을 달리는

뭐라고 표현을 못할 병맛 액션 게임이긴 하나, 

그게 또 매력인.. 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