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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70주년 기념주화

한국은행 70주년 기념주화

+ 88년 서울 올림픽 기념주화 등등..

 

기념주화에 관심이 없지만, 통용이 되는 돈인데, 기념주화로 나온다는 것이 특별하긴 하다.

어릴 적 한 번쯤 연도수 차례대로 동전들을 모으곤 했었다.

하지만 현재의 돈은 통장에 꼽히기 마련이고, 나가서도 카드 결제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다시 돈은 들어오고 나가지만, 보이지도 않게 돌고 돈다.

30년 전쯤 아버지가 모은 기념주화를 꺼내 보면서 이야기를 해보았다.

그땐 인터넷도 없었을테고, 그야말로 오프라인 시대인데, 어떻게 구했고, 얼마에 샀었는지 궁금했다.



아버지는 우연히 한국은행에서 기념주화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면서 구매하는 현장을 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정보를 수시로 얻을 수 도 없었고,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줄 서서 기다려서 구매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때 아버지는 한국은행에 종종 볼일이 있어 가곤 했었는데, 어떤 컬렉터가 한국은행에 직접와서 현물 처분을 하는 걸 보았고,

자주 거래하는 은행직원분께 그런 기념주화를 현물 처분한 매물이 들어오면 연락을 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 연락이 오고, 직접가서 액면가 그대로에 샀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그시절 기념주화를 모으는 분들은 쉽게 모으진 않았을 걸로 보인다. 

어쨌든 30년이 지난 지금 그 기념주화들의 가치는 어떻게 변했을까? 

그리고 그때 판매가는 얼마였을까?..

운 좋게도 88올림픽 기념주화 세트 안에 선전지가 들어 있었는데, 그 당시 얼마에 팔렸는지 가격이 적혀있다.

그 당시 판매가는 액면가 그대로 판매되지 않았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는데, 결코 싼 가격이라 할 수 없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올랐을까? 인터넷을 뒤져보니. 사실 그렇지도...않았다.

기념주화라는 것 자체가 한정판 개념인데, 한정판이 수십만개가 풀리면 한정판이라곤 하지만 매물이 많아 가격은 오르기는커녕,

구매가보다 떨어지고 최악으로는 액면가 그대로 현물 처분을 한다고 한다. 

물론 그중에는 프리미엄이 붙는 것도 있지만, 그걸 사건 팔건, 

또 다른 취미의 그들만의 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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