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H 에반게리온 초호기 2021
RAH 에반게리온 초호기 2021 ver. 카시우스의 창
RAH 에반게리온 초호기 2021 ver. 카시우스의 창
2020년도쯤에 RAH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발매되었었다.
(2020년 재판을 구매한 사람들 제대로 맥이면서..)
그리고 2021년 카시우스의 창 버전이 발매 되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상당히 매니악한 제품에 큰 제품에 덤핑 수순을 밟았다.
2020년도 재판분을 구매했었었는데, 이를 극찬하는 사람들의 리뷰와는 다르게,
내 기준에서는 2020년도 그해 구매한 제품들 중 가장 최악으로 뽑는다.
그리고 2021 카시우스의 창 ver. 일지라도 다르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RAH 제품군은 합금을 쓰지 않는다. 무게 중심이 상체 쪽에 있다 보니 부실한 하체는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일수다.
고관절은 래칫 관절을 쓰고 있다지만... 이게 래칫인지.. 뭔 부러뜨리는 소린지.. 쓰잘 때기 없이 너무 강하다.
그런데 무릎은 또 전혀 강도가 없는 마찰력의 관절이라... 흐느적거리고..
스탠드를 쓰자니, 핫토이의 다이내믹 스탠드와 비슷한 걸 쓰고 있어서 나름 좋다 했다가,
이것도 잘못 움직였다간 바로 부러질 거 같은.. 얇디얇은 클리어 파츠 집게로 되어있다.
어깨의 고정 판때기는 어디에 고정이 된 게 아니라, 천위에 붙어 있어서 움직임 자체가 고정 되질 않는다.
엔트리 플러그 사출이 되는 듯 만들어 놓았지만, 수납이 되는 게 아닌, 긴 것, 중간, 짧은 것 이렇게 단순히 표현만 가능하다.
그런데.. 엔트리 플러그를 빼면서 등이 분리가 되었는데..(사진에 있듯이..)
어디 딱 물리는 부분이 없이.. 죄다 순접으로 붙여 조립한 건지
여기저기에 지문 자국이 보였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허리 쪽도 좀 움직이다 보면 순접이 떨어져 벌어지고 만다..
소체 뼈대가 보정 속옷을 입고 있는 형태라, 포징을 하려 한다면 찢어질 각오를 해야 한다.
팔을 들어 카시우스의 창을 잡더라도, 그 창의 무게 때문에 중심이 불안해져 버리고 만다.
팔은 고무옷을 입고 있기에 계속 포징을 취하고 둔다면, 아마도 찢어질 것이고, 한 번만 움직이더라도 주름 지게 된다.
이게 뭔.. 과연 리얼 액션 히어로가 맞는 건가.. 스테츄인가..
남들이 좋다 좋다 해서 프리미엄이 산으로 간다고 해도,
일마존 덤핑에 산 제품이라 할 지라도,
아무리 조형이 좋다고 하더라도, 나는 도저히 만족 못하겠다.
앞으로 3달 정도 남았지만, 2022년 최악의 제품으로 선정하고픈 제품.